멀리서 보면 삶은 희극이라고 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심리극은 내게 모두 달랐다. 비극 같았지만, 끝은 희극이 되었다. 1급 과정은 공감의 확장이었다. 단순히 기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사람의 아픔을 가슴으로 듣고 함께 살아내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무대 안과 밖이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나를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큰 치유의 힘을 갖는지 경험하였다.
회기 때마다 기법들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하시는 박사님과 부소장님을 보며 감탄의 연속이었다. 함께 해 준 1급 기수 선생님들에게 많은 위로와 영감을 받았다.
망망대해 같았던 1급 과정을 전 회기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한 뼘 더 단단해진 내 마음을 보며 집단의 힘을 느낀다. 현재 실력은 미비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심리극을 진행해서 나만의 연출감을 더 구조화시키고 싶다.
열기 닫기